영화·다큐멘터리

더 시즈닝 하우스

연이야 2016. 3. 20. 12:31



영화는 1996년 발칸반도를 배경(유고 내전)으로 군인들에게 강제로 끌려가 매춘부가 된 10대 소녀들의 이야기이다. 청각장애인인 주인공 엔젤역시 어머니와 언니를 죽인 군인들에게 납치되어 매춘굴에서 일을 한다.


엔젤은 거기서 납치되어 온 여자들에게 식사를 주고 손님을 받기전 여자들에게 마약을 주입하는 일을 한다. 그러던 중 그곳에서 수화를 할 줄 아는 소녀를 만나 둘은 서로 의지하며 지내게 된다.


이 곳의 소녀들은 작은 침대 위에서 비위생적인 생활하며 매일 약에 취해 서 살고 있다.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주로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맞아서 죽는 아이들도 종종 발생한다.


엔젤의 친구 역시 폭력적인 관계 때문에 골반뼈가 부러진 상태였다. 이 상태에서도 시즈닝 하우스의 주인은 성매매를 강요한다. 그리고 다음 성매매 상대로 온 군인은 성관계를 하면서 그 여자를 목을 졸라 죽인다. 이 모습을 몰래 지켜 보던 엔젤은 칼로 군인을 찌르게 된다. 엔젤은 도망치고 이 사실을 알게된 군인들과 매춘굴 주인은 엔젤을 쫒는데...

영화 더 시즈닝 하우스는 전쟁 중 여성인권 유린를 보여 주고 있다. 전쟁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지만 그 중에서도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, 여성들의 피해가 주를 이룬다. 많은 전쟁들이 국가와 민족의 이익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지만 내막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배계급의 이익이며 그 이익을 위해 수많은 민중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