논술·읽기자료-이슈분석

입시 논술에서 개요짜기

연이야 2011. 5. 27. 22:26

 

개요짜기는 글쓰기에 직접적 도움이 되어야 한다.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개요 따로 글쓰기 따로이다. 개요에는 문장식 개요와 화제식 개요가 있다. 문장 개요는 각 항목의 요지를 소주제문 중심으로 구성한다. 이는 글의 전개 방향과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고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내용을 분명히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 반면 일목요연하게 사고 과정을 개괄할 수 없으며 시간이 많이 걸려 비능률적이라는 단점이 있다. 화제 개요는 일목요연하게 사고 과정을 개괄 할 수 있고 작성하기가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. 반면 시간이 지나면 글쓴이조차 그 내용을 잘 모르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. 어느 방식이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방식을 택하면 되지만 두 가지 방식을 혼합해도 좋다. 예를 들어 본론 셋 단락으로 구성된 글을 쓸 경우, 각 단락의 주제문으로 구성된 셋 문장의 개요를 미리 써두는 것이다. 그리고 각 주제문은 본문으로 바로 옮겨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 아울러 개요짜기에서 작성했던 주제문을 글을 쓰면서 변형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.

 

또한 주제문을 단락의 뒤에 배치(미괄식) 할 수도 있지만 단락의 앞에 배치(두괄식) 할 수도 있다. 입시 논술은 일정 시간안에 일정 분량의 글을 써야 한다. 이런 조건속에서는 미괄식 보다는 두괄식쓰기가 훨씬 더 편할 수 있다. 왜냐하면 미괄식은 주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앞에 수많은 전제가 있어야 한다. 이는 수험생에게는 굉장한 부담이다. 하지만 두괄식은 주장을 내세우고 그에 따른 부연 상술 그 다음에 근거를 쓴다면 부담은 줄어든다.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주제문을 확실하게 쓸 수 있는 능력이다. 두괄식 단락쓰기의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레 주제문을 쓸 수 있는 실력이 향상되고 이러한 주제문만으로 구성된 개요를 가지고도 완성된 한 편의 논술문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다. 만약 주제문만으로 구성된 개요짜기만으로 부족함을 느낀다면 브레인 스토밍, plus & minus 20, 자유 연상, 강제 연상의 방법을 이용해도 된다. 또한 주제문과 관련된 아이디어와 글감의 소재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.

 

①브레인 스토밍

ㄱ. 자유자재로 사고한다.

ㄴ. 비판은 엄금 - 마음을 비워야 한다.

ㄷ. 질보다는 양

ㄹ. 결합 개선 - 기존의 정보 및 아이디어를 결합시킨다

* ‘소비’ 하면 떠오르는 것 30개

 

②plus & minus 20

브레인 스토밍에 긍정적 이미지인가, 부정적 이미지인가라는 이분법적 잣대 하나을 덧붙인 셈이다.

우리가 제시문을 분석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은 쟁점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, 동의하는지 부정하는지를 개괄적으로 파악하는 일이다. 물론 이후 좀 더 세분적인 입장으로 들어가야 한다.(예를 들면 조건부 찬성, 적극 찬성, 조건부 반대, 적극 반대 등)

plus & minus 20을 활용하면 글감을 떠올리는 단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런 입장이 구분되어 이미 이 논제가 ‘밝음과 어두움’ 중에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. 이러한 이점은 글감을 취사선택하고 글의 어느 부분에 배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단계에 이르면 더욱 빛을 발한다.

* ‘인터넷’에서 연상되는 긍정적 이미지와 부정적 이미지의 단어를 각각 20개씩 적어 보세요.

 

 

③ 주제문과 정의

주제문에 포함된 핵심어의 개념

 

④ 상위개념과 하위개념

핵심어의 상위개념 또는 하위개념

 

⑤ 원인과 결과

주제문의 도출배경과 예상되는 결과

 

⑥ 비교와 대조

주제문과 상반되거나 유사한 것

 

⑦ 근거와 사례

주제문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사적 이슈, 독서경험, 영화체험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