논술·읽기자료-이슈분석

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어원②

연이야 2011. 6. 28. 01:03

44. 낭패-狼狽 본디 전설 속에 등장하는 동물. 狼은 뒷다리가 아주 없거나 아주 짧으며 꾀는 없으나 용맹한 동물. 狽는 앞다리 두 개가 아주 없거나 짧으며 꾀가 있는 대신에 겁쟁이인 동물.-이같이 낭과 패가 서로 떨어져서 아무 일도 못하게 되는 경우를 말함.

45. 노골적-露骨的 뼈를 드러내 보인다

46. 다반사-茶飯事 밥을 먹은 다음에 차를 한 잔 마시다. 극히 일반적이고도 당연한 일로서 불교 중에서도 선종(禪宗)에서 유래. 참선 수행을 하는 데는 유별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, 차를 마시고 밥을 먹듯이 일상생활이 곧 선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상징한다.

47. 대책-對策 대나무를 가느다랗게 쪼개어 사용한 것을 策이라 함. 중국 한나라 때의 시험은 각자의 앞에 적힌 策택을 놓고 답을 써야만 했다. 그들은 策을 마주 對하고 답을 궁리해냈다.

48. 도락-道樂 도를 닦아 깨달음을 얻은 뒤 생기는 기쁨 . 식도락

49. 목적-目的 공작새 깃털에 있는 눈 모양의 과녁

50. 문외한-門外漢 문의 바깥, 성의 바깥에 있는 사람

51. 숙제-宿題. 서당이나 학당에서 시회를 열기 며칠 전에 미리 내주어서 돌리는 시나 글의 제목.

52. 아성-牙城 어금니처럼 단단한 성

53. 알력-軋轢 수레바퀴가 맞지 않아 삐걱거린다.

54. 용용 죽겠지- 용은 상상의 동물로서 용의 코는 돼지 코다. 돼지에게 코는 자존심의 상징이지만 비가 오면 빗물이 들어갈 정도로 다른 동물에게는 비호감의 상징. 여기서 그 많은 동물 중 돼지 코를 가진 용의 스트레스를 놀리는데서 유래

55. 용수철-龍鬚鐵 그래서 용은 자신의 못생긴 코를 덮기위해 탄력이 강한 수염을 가짐, 용의 수염같이 탄련이 뛰어난 철.

56. 점심-點心 선승들이 수도를 하다가 시장끼가 돌 때 마음에 점을 찍듯 조금 먹는 음식

57. 조장-助長 싹을 빨리 자라게 하려고 목을 뽑아 줌. 옳지 못한 것을 도와준다

58. 질곡-桎梏 桎은 죄인의 발에 채우는 차꼬이고 梏은 죄인의 손에 채우는 수갑.

59. 추파-秋波 여자의 눈이 가을 물처럼 맑다

60. 퇴짜-退字 조정으로 올려 보내는 물건 중 질이 낮은 물건에 退를 찍어 돌려 보냄

61. 효시-嚆矢 우는 화살. 전쟁을 시작할 때 우는 화살을 적진에 쏘아 보냄

62. 언어도단-言語道斷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최상의 진리(불립문자). 요즘은 너무 엄청나게 어긋나서 말로 할 수 없음

63. 이판사판 -理判事判 이판은 참선,경전 공부,포교 등의 불교의 교리를 연구하는 스님이고 ,사판은 절의 산림(山林)을 맡아 하는 스님이다. 즉 절의 재산 관리를 뜻하는데 産林이라고도 쓴다. 살림을 잘한다도 여기서 온 말. 조선조에 스님이 된다는 것은 마지막 신분 계층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스님이 된 것은 이판이 되었건 사판이 되었건 끝장을 의미하는 일이다.

64. 일사불란-一絲不亂 한가닥의 실도 얽히지 않음

65. 제왕절개-帝王切開 자른다는 뜻인 cesarean를 로마 시대의 황제였던 시이저(caesar)로 잘못 본데서 나온 말이다.

66. 깨가 쏟아지다-깨는 한 번 살짝 털기만 해도 우수수 잘 떨어진다. 이처럼 추수하기가 쉬운 까닭에 깨를 털 때마다 깨 쏟아지는 재미가 각별하다.

67. 녹초가 되다-녹은 초처럼 되다.

68. 딴전 보다.피우다-자기 장사를 뇌두고 남의 장사를 봐주거나 다른 곳에 또 다른 장사를 펼쳐 놓는 것을 말함.

69. 도루묵-임진왜란시 선조가 피난길에 먹어 본 생선 이름을 묵이라 하였다가 후에 다시 먹어보고 맛이 없어 도로 묵이라고 했다는 말 .

70. 볼 장 다보다-장을 다 둘러보았다

71. 삼천포로 빠지다-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 잘못해서 삼천포로 가다

72. 아닌 밤중에 홍두깨-과부가 된 여인들을 밤에 몰래 업어가거나 담을 넘어와 정분을 통하는 일-남자의 성기에 비유

73. 억장이 무너지다-억장이 될 정도로 높이 쌓은 성이 무너질 정도

74. 억지춘향-안되는 일을 억지로 우겨서 이루어진 것을 이르는 말. 고소설 [춘향전]에 나오는 것처럼 변사또가 춘향으로 하여금 억지로 수청을 들게 하려고 핍박한데서 나온 말.

75.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-뒤웅박이란 쪼개지 않고 꼭지 근처만 도려내어 속을 파낸 바가지인데, 부잣집에서는 쌀을 담아 두고 가난한 집에서는 여물을 담아둔다.

76. 쥐뿔도 모른다-강아지만큼 자란 쥐가 사람으로 변하여 주인 영감을 내쫓고 주인 행세를 함. 스님의 도움을 받은 영감이 다시 쥐를 내쫓고 부인에게 핀잔한 말. 쥐 좆도 모르냐 였다. 노골적인 말을 피하고 형태가 비슷한 어휘를 찾다보니 쥐뿔이 되었음

77. 초주검이 되다-초기 상태의 시체처럼 되다

78. 터무니가 없다-터의 무늬가 없다